▲ <동아일보> 등에 게재된 초빙 공고
우리 대학 15개 학과에서 신임 교원 초빙을 시작했다.
<포춘>은 지난달에 전자과가 신임 교원을 초빙한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, 다른 학과들도 이어서 초빙을 시작한 것이다.
관련보도 - [News] 전자과, 드디어 신임 교원 초빙 나서
개교 29주년을 맞는 올해는 초창기 교수진의 정년이 임박하는 시기이며 이로 인한 교원 부족 문제는 전자과뿐만 아니라 전 학과에 걸쳐있는 문제다.
담당 교수 정년 임박으로 더 이상 신입생을 뽑지 못하는 연구실이 점점 늘어나는 문제, 교과목을 이어받을 교수가 없어 정년퇴임한 명예교수가 강의를 계속하는 문제가 단적인 예다.
교원 부족 문제는 그동안 다수의 학과에 의해 제기되어 왔으나, 김용민 前 총장은 학과별로 전략적인 발전계획을 제출해야 이를 평가한 뒤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.
실제 각 학과별로 발전계획이 수립되는 데에는 2013년 월드리딩대학사업 추진에 따라 ‘bottom-up’으로 경영방식 전환이 이루어진 이후 3년 가까이 소요되고 있으며, 그 동안 신임 교원 충원이 원활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.
이번에 교수 초빙에 나선 학과는 학부 11개 학과 전체와 인문사회학부, 환경공학부, 철강대학원, 엔지니어링대학원이다.
이 중 많은 학과는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학과 내 전 분야로 공고하면서 적극적으로 초빙하려는 모습을 보였다.
또한 주목되는 점은 인문사회학부의 '과학철학' 분야이다.
인문사회학부에 대우조교수로 재직하며 재계약조건에 충족하는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음에도 김용민 前 총장의 간섭으로 재계약하지 못하고 지난 2012년 경 우리 대학을 떠나게 되어 큰 이슈가 되었던, 이 모 교수가 가르치던 분야가 이 분야였기 때문이다.
부임한 지, 한 달 반 정도 된 김도연 총장이지만 모든 학과에서 당면 과제가 된 교수 채용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.
교수 채용뿐만 아니라 셧다운제 폐지, 지곡회관 식당 위탁 철회에 이어 최근 김 前 총장이 추진했던 산학대여장학금 수혜 금지 제도를 다시 폐기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도연 총장의 '김용민 지우기'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.
한편, 채용 공고는 각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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